본문 바로가기
베트남/관광

베트남 하노이 탕롱 수상 인형극장

by 해외뚜벅이 2024. 8. 26.
반응형

베트남 하노이의 탕롱 수상 인형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탕롱 수상 인형극이 유명하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직접 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베트남 말을 모르니 내용도 모를것 같았고, 인형극이니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가게 된 이유는 순전히 더이상 가볼만한 곳이 없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왠만한 하노이 방문 리스트들은 다 둘러봤기 때문에 더 이상 가볼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거기다 탕롱황성에 갔을 때 인상적이였는데 탕롱황성에서도 수상 인형극의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탕롱황성에서 수상 인형극의 모습이 있길래 찍은 사진 입니다.

 

탕롱황성에도 그림이 있고, 이름도 탕롱 수상 인형극이다보니 이정도로 유명하다면

 

관심이 있건 없건 가서 직접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치

위치는 호안끼엠 호수 위쪽에 있습니다. 호안끼엠 호수를 방문 예정이라면 같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안끼엠 호수를 돌다보면 아래쪽에도 수상 인형극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렇게 생겼는데 여기는 봉센 수상 인형극장입니다.

 

잘 모를때에는 탕롱 수상 인형극장이나 봉센 수상 인형극장이나 같은 것인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곳입니다. 자신이 볼 인형극이 탕롱인지 봉센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진짜 탕롱 수상 인형극장은 아래 사진처럼 되어 있습니다.

THANG LONG WATER PUPPET THEATRE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보니 THEATER의 오타가 있네요. 다른뜻이 있는건지, 베트남에서는 저렇게 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

탕롱 수상 인형극장의 시작 시간은 오후 3시 입니다.

 

블로그등에서 오후 3시꺼를 봤다는 이야기만 보았지 그것이 시작 시간이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원래 오전 공연을 보고 오후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공연의 시작이 오후 3시라 결국 호안끼엠 호수에서 몇 시간을 있어야 했습니다.

자신의 관광 계획에 맞춰 공연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인터넷으로 예매도 가능한 것 같기는 한데 당일 예매는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인터넷 예약으로는 당일꺼는 없고, 다음날 이후꺼만 표가 존재했습니다.

가격

좌석은 위 사진에서 빨간색은 20만동, 파란색은 15만동, 검정색은 10만동 입니다.

 

5번째 줄까지는 20만동, 10번째 줄까지는 15만동, 그 뒤로는 10만동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거기다 당일 예매를 한다면 매진될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

오전에 예매를 해놓고 3시쯤 공연을 보러가니 4시부터 6시대의 공연은 이미 매진이였습니다.

 

제가 본 3시 공연도 매진 표시는 없었지만 공연을 볼 때 뒤를 돌아보니 좌석을 꽉 채웠었습니다.

예매를 하면 이렇게 생긴 표를 줍니다. 날짜와 시간 그리고 좌석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몇시간 전에 20만동으로 예매한 거라 맨 앞줄일줄 알았는데 E열로 5번째 줄이였습니다. 

 

맨 앞줄이 아닌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은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시간 맞춰 극장에 오니 표를 확인하고 2층으로 올려보내 주었습니다.

2층에 올라가니 어설프게 탕롱 수상 인형극이라는 표현을 해놓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몇몇 사람들이 양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사도 하고, 소개도 하고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인형극이 시작 되었습니다.

 

인사랑 소개할 때에는 잠깐이나마 영어가 나와 알아들을 수 있었지만

 

극이 시작되고 나니 전부 베트남어라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양쪽에서 연주하고, 노래하고, 대사를 연기하는데 무슨말인지 모르니 멍하니 인형들의 움직임만 보았습니다.

 

위 사진은 용들이 나와서 입에서 불을 뿜고 있는 모습 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사진을 다 찍고 아무도 제지를 안하는 것으로 봐서 여기는 사진을 찍어도 문제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외국인은 공연 내내 동영상을 찍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인형들이 나와서 사진도 찍고 인형들의 잔망스러운 동작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기억이 삭제되었습니다. 더위와 함께 밖에 돌아다니다가 시원한 곳에 앉아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공연을 보고 있으니 그대로 잠들어 버린 것입니다.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눈 떠보니 인형극을 하던 사람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한 공연이라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그냥 호안끼엠 호수 구경왔다가 잠깐 시원한 곳에서 쉬어가는 용도로 관람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밖에 나와보니 수상 인형극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귀엽거나 아기자기한 맛이 있으면 하나쯤 사겠지만

 

별로 구매 욕구를 느끼게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극장 밖으로 나와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3시 공연이 끝나고 나온 사람들과, 4시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이 섞여있어 북적북적한 느낌이였습니다.

 

이렇게 탕롱 인형 수상극까지 구경하며 하노이에서 볼만한 것들은 다 본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하노이 추천 관광코스에 이 탕롱 수상 인형극을 넣어놨던데

 

제 개인적인 결론으로는 이 수상 인형극만을 보러 올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호안끼엠 호수에 왔을 때 시간이 남아서 1시간정도 비어 있다면

 

그 때 잠시 쉬어갈겸 구경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