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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관광

베트남 미술관(Vietnam Fine Arts Museum)( 2 )

by 해외뚜벅이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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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파인 아트 뮤지엄 두 번째 이야기 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아래 링크 확인 바랍니다.

2024.08.19 - [베트남/관광] - 베트남 미술관(Vietnam Fine Arts Museum)( 1 )

 

베트남 미술관(Vietnam Fine Arts Museum)( 1 )

베트남의 미술관인 파인 아트 뮤지엄(Vietnam Fine Arts Museum)에 다녀 왔습니다. 사실 이곳은 방문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박물관을 위주로 다녔지 미술관에 갈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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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넘어가자 본격적인 미술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양과는 다른 동양 미술의 멋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작품들과 중국 작품과는 다른 베트남 만의 색깔이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미술작품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고 있을 때 쯤

 

전쟁에 관련된 작품들이 하나 둘 씩 보였습니다.

 

일부러 전쟁에 관련된 그림들을 전시한 것인지, 실제로 이 때 대부분의 작가들이

 

전쟁에 대해 그림을 그렸는지는 모르지만 어느새 반공 포스터를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림들 사이에 갑자기 군인 동상이 있어 의아했습니다.

 

총도 아니고 둥근 콘센트 같은 것을 들고 있는 것이 뭔지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무기를 든 동상을 꽤나 자주 본 것을 보면 분명 의미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이 동상이 어떤 영웅을 기리기 위한 것인지 도저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전쟁에는 남녀 구분 없이 모두 참여 했었는지 여성의 동상도 보였습니다.

 

베트남도 전쟁을 많이 겪은 나라라 그런지 그림들이 전쟁에 대한 것이 많이 보였습니다.

 

전쟁의 참혹함 보다는 전의를 불태우는 형태의 그림이 많았습니다.

불길 속의 탱크가 인상적인 그림이였습니다. 온통 빨간 배경에 등장하는 탱크의 모습이

 

흔히 봐왔던 미술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미술관의 그림에서 탱크를 본 것은 처음 같았습니다.

 

동양의 그림에는 여백의 미가 있다는데 베트남의 그림에도 여백의 미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당나귀를 쓰다듬는 군인의 모습에서 전쟁의 고단함이 느껴졌습니다.

 

누런 들판과 하늘, 어두운 녹색의 산의 모습은 이 군인이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표현하는거 같았습니다.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끝나고 나니 산업화에 관한 그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미술에 대해 크게 조예가 없는 저로써는 이런 그림이 좋았습니다.

 

미술이라기 보다는 그 시절의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쪽에서는 작업을 하고, 한쪽에서는 건물이 올라가는 모습이 빠르게 변하는 베트남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시절에 어떤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는지, 어떤 건물을 건설하고 있었는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군들이 작업하는 모습의 그림 입니다. 왠지 저런 복장은 서양 해군의 복장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베트남 그림에서 저런 복장을 보니 조금 신기했습니다.

여백의 미가 많이 느껴지는 그림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이

 

시장통의 느낌이 났습니다. 그런 시장통이 나뭇잎에 가려져 잘 안보이는 듯한 구도의 그림이였습니다.

 

비어있는 그림에서 수많은 나무가 느껴져서 신기했습니다.

붉으스름한 하늘과 물에 비치는 바닥을 하나의 색깔로 표현하여 빈곳에 많지만

 

비어보이지 않는 그림이였습니다. 그시절의 사원과 사당이 보이고

 

열심히 모내기를 하는 모습과 한쪽에는 총들이 세워져 있는 것이 아직 전쟁중임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그림 하나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삭줍는 여인들이라는 명화가 떠오르면서도 그 그림과는 너무 다른 형태였습니다.

 

내용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에 베트남 미술관에 대한 방문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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