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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관광

베트남 박닌 뮤지엄(Bắc Ninh Museum)

by 해외뚜벅이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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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닌 뮤지엄에 다녀왔습니다.

 

보통 주말이 되면 하노이로 가는데 박닌에 볼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박닌 박물관이라는 곳이 있길래 다녀왔습니다. 구글에는 박닌 뮤지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에 정보도 별로 없고, 누군가는 닫았다고 하는데 구글에서는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오길래 무작정 가봤습니다.

박닌 뮤지엄 전경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간 토요일 오전에는 열지 않았습니다.

 

구글을 맹신하면 안되겠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위치

 

제가 갔을 때는 닫았지만 혹시라도 가실 생각이 있다면 위 지도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박물관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밖에는 여러가지 전시되어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박닌 박물관 주변

전쟁에 사용했던 미사일과 차량을 전시한 것은 볼 수 있었습니다.

 

문을 닫았는데 관리는 되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직 이런 전시품들을 치우지 않은것을 보면 언젠가는 다시 박물관 문을 열지 않을까도 생각했습니다.

박닌 박물관 주변

기관총을 달고 있는 무기도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월남전때 사용한 것이 아닌가 추측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무기가 월남전에 참전했던 우리나라 군인들에게 겨누어졌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과거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트남 박닌 박물관 전투기

박물관에 들어가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본 전투기의 모습입니다.

 

전투기까지 구경을 마치고 들어갈 수도 없고 그냥 돌아가기도 애매해서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큰 동상이 박닌 박물관 뒤쪽에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동상의 이름은 Tượng đài Lý Thái Tổ 로 리 타이 토(Lý Thái Tổ)의 동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태조 왕건 정도 되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이 동상을 기준으로 양쪽에 조그마한 호수가 있습니다. 

박닌 박물관 주변 호수

물은 깨끗해 보이지 않았지만 물고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더워서 그런건지 사람도 없고 관리도 안되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박닌에서는 중요한 곳이라 생각했는지 이것 저것 꾸며놓은 느낌이였습니다.

리 태조 공원 근처

이렇게 사람은 없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것은 관리하면서 물은 왜 관리 안하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물만 깨끗해도 호수가 이쁘다 생각하고 사람들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박닌 문화 센터

조금 더 걸어가보니 박닌 문화센터라는 곳이 보였습니다.

 

더워 죽겠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사람도 한명 보이지 않고, 건물만 쓸쓸히 있었습니다.

 

길을 건너 가봐야 하는데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 더위에 박닌 박물관처럼 아무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였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구경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자리를 떠나면서 더위를 피한다고 공원쪽으로 가다 본 조형물 입니다.

 

마치 싱가포르의 슈퍼 트리와 같은 모습을 한 전봇대 느낌이였습니다.

 

나무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슈퍼트리처럼 크지도 않고,

 

생긴건 슈퍼트리와 비슷하기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박닌 박물관, 박닌 문화센터 근처만 가본 하루였습니다.

 

혹시라도 가실 생각이 있다면 꼭 오픈 여부를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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