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에 다녀왔습니다.

아마 하노이 하면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이 호안끼엠 호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호안끼엠 이름의 유래

호안끼엠 호수의 뜻이 환검이라고 합니다. 한자이다 보니 비슷하게 들리긴 합니다.

호안이 환이고, 끼엠이 검이라고 생각하고 들으면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베트남에 와서 우리와 비슷하게 발음하는 한자가 꽤나 많이 있어 보였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베트남의 어떤 왕이 호수에서 용왕의 검을 얻었고,

이 검으로 명나라와의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합니다.

그 왕이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 금빛 거북이가 나타나서 검을 돌려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검을 돌려주었다고 해서 환검 호수라고 한다고 합니다.

호안끼엠 호수 위쪽에는 많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좋은 곳이 많기 때문에 호수를 돌기 전에 잠시 쉬어갔습니다.

너무 더워서 호수 한 바퀴를 모두 돌지는 못했습니다.

호수 아래쪽에는 터틀 타워가 있고, 위쪽에는 응옥썬 사원이 있습니다.

터틀 타워가 바로 위에서 말한 금빛 거북이를 기리기 위한 탑이라고 합니다.

먼저 가 본 터틀 타워는 들어가는 길이 없었습니다.

조형물 뒤쪽에 작게 보이는 왼쪽 타워가 터틀 타워 입니다.

그래서 한바퀴를 돌기보다는 온 길을 되돌아 가서 응옥썬 사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더위 앞에서 도저히 이곳을 돌아야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돌아가다가 본 하노이 표지 입니다. 오른쪽 뒤에 터틀 타워가 찍혀 있네요.

호안끼엠을 대표하는 표지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응옥썬 사당과 터틀 타워가 있기 때문에 따로 표지같은 것을 세우지 않은것 같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다 본 봉센 수중 인형 극장 입니다.

수중 극장 하면 유명한 곳이 탕롱 수상 인형 극장이라서

처음에는 여기가 탕롱 수상인형 극장인줄 알았습니다.

블로그에 쓰다보니 내가 찍은 사진과 다른 블로그의 사진이 틀려 알아보니

제가 본 곳은 봉센 수중 인형 극장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마 블로그를 쓰지 않았다면 저는 아직까지도 제가 본 곳을

탕롱 수상 인형 극장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수중 인형극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고 올 생각은 못했습니다.

응옥썬 사당에 간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