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닌 오리구이 볶음밥

오리구이 볶음밥 집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밥 먹으러 갔다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 곳입니다.

솔직히 간판만 봐서는 뭐 파는 곳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한글로 오리구이 볶음밥이라는 글자가 보여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위치

위치는 한인 거리와 중국인 거리 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원 뒤쪽으로 가기 때문에 중심지에서는 조금 벗어난 곳입니다.

메뉴 사진 입니다. 저는 오리구이 볶음밥이 먹고 싶어 위의 사진으로 있는 볶음밥을 가리켰습니다.

그리고 보통 가격은 그 옆에 있으니까 100이라 쓰여있는 10만동짜리가 맞는지 가리켰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는 직원은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제대로 주문이 들어간 줄 알고 자리에서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나온 메뉴 입니다.

기다리던 오리구이 볶음밥과 함께 오리 구이도 나왔습니다.

직원을 불러 다시한번 사진과 10만동의 메뉴를 가르켰더니 또 맞다고 했습니다.

오리구이 볶음밥을 시키면 오리구이가 추가로 나오는줄 알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푸짐한 양이 10만동이라니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뭔가 주문을 잘못한것은 아닐까 걱정도 했습니다.

양이 많아 겨우 겨우 다 먹고 계산하려고 했더니 역시나

우려가 현실이 되어 가격이 169,000 동이 나왔습니다.

알고보니 저는 오리구이 볶음밥이 10만동이냐고 물었는데,

직원은 오리구이 볶음밥과 10만동짜리 오리구이를 추가로 시키는 것으로 인식한것 같았습니다.

169,000동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이 안되기 때문에 기분좋게 돈을 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가 하나 생겼다고 생각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리구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