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분짜닥킴

베트남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쌀국수, 반세오, 월남쌈등등... 그 중 하나인 분짜로 유명하다는 분짜닥킴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Bún Chả Đắc Kim 입니다.

분짜로 유명한 곳이 하노이에 몇 곳 있습니다.

 

인터넷 뒤져보면 3대 분짜라고 해서 몇곳 나오긴 하는데 다 제각각이였습니다.

 

그래도 미쉐린 인증을 받아서인지 분짜닥킴은 광고가 아니라 생각되어 가보았습니다.

위치

 

호안끼엠 호수와 가까워 그쪽에 방문하셨다면 가볼만 합니다.

 

부푼 마음으로 분짜닥킴에 가서 보니 간판만 컸지 길거리 식당이였습니다.

 

어짜피 분짜를 먹는데 좋은 관광지 식당일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아 

 

조그마한 의자에 앉아 주문 하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2층이 있어 사람들은 2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왠만하면 2층으로 올라가길 추천 드립니다. 길가에 차가 계속 다니기 때문에

 

매연과 함께 분짜를 먹어 조금 곤혹스러웠습니다.

유명한 분짜를 시키고 기다리니 면과 야채가 먼저 나왔습니다. 

 

두 명이서 시킨 것이 이렇게나 많이 나왔습니다.

 

상이 너무 좁아 이렇게만 놓아도 자리를 꽉 채웠습니다.

 

야채는 얼마든지 리필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봉지에 넣어놨다가 요청이 들어오면 

 

그 봉지에서 그냥 꺼내주었습니다. 한국 사람이 봤을 때는 조금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곧 이어 나온 분짜와 넴 꾸어 베 입니다. 넴 꾸어 베는 스프링 롤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콤보로 팔고 있어 큰 고민 없이 시킬 수 있습니다. 콤보의 가격은 11만동정도 합니다.

 

맛을 말씀드리면..... 저한테는 너무 달았습니다. 국물이 너무 달아 왜 이런 맛이 유명하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이곳 저곳 분짜집을 많이 다녀봤지만 가장 단 국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방문해서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저역시 남들이 맛없다고 해도 일단 가보고 직접 먹어봐야 하는 성격이라

 

가지 말라고는 말을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