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꽌탄 도교 사원(Đền Quán Thánh)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꽌탄 도교 사원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쩐꾸옥 사원과 가깝기 때문에 둘을 묶어서 같이 다녀오면 좋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쩐꾸옥 사원에 대해서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4.07.16 - [베트남/관광] - 베트남 하노이 쩐꾸옥 사원

베트남 하노이 쩐꾸옥 사원

 

위치

쩐꾸옥 사원과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전혀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쩐꾸옥 사원은 무료 였지만 꽌탄 도교 사원은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사원 왼쪽을 보면 티켓을 파는 곳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0,000 동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0원 수준 입니다. 따라서 전혀 부담을 가질 필요 없이 방문 가능합니다.

 

하지만 막상 입장해보면 왜이리 입장료가 싼지 알 수 있습니다. 별로 볼거리가 별로 없기 때문 입니다.

입장료를 내면 위의 사진과 같은 티켓을 줍니다. QR코드를 통해 입장하는 것 같습니다.

 

티켓을 가지고 사원 앞으로 가면 QR코드로 입장 가능한 자동문을 볼 수 있습니다.

 

쩐꾸옥 사원을 방금 보고 온 뒤라 과연 도교 사원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 기대 했습니다.

 

기대감에 부풀어 들어가니 큰 정원과 도교 느낌 물씬 풍기는 조그마한 사원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기 보이는 사원이 꽌탄 사원의 전부 입니다.

 

쩐꾸옥 사원 정도를 기대하고 왔다면 상당히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베트남에서 국가 역사 문화 유적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원인 것 같습니다.

사원 안에는 커다란 동상이 있었습니다. 이 동상의 높이가 무려 4미터라고 합니다.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았는데 4미터라고 하니 어디서부터 높이를 측정한건지 궁금했습니다.

 

이 동상을 후엔 티엔 쩐부 동상이라고 합니다. 중국어로는 현천진무라고 합니다.

 

탕롱성의 북쪽 문을 악령으로부터 지키는 신이라고 합니다.

악령으로 부터 지키는 신을 모신 사원이라 그런가 창들이 잔뜩 꽂혀있어 조금 신기했습니다.

 

도교라고 하면 전쟁이나 폭력을 싫어하는 참선의 종교라 생각했는데 꼭 그런건 아닌거 같았습니다.

 

아니면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경을 하다보니 커다란 신을 모시는 동상과 함께 위의 사진처럼 작은 동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동상은 왠지 신이 아니라 승려같은 모습이였습니다. 동상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 정도 되니

 

얼굴이 되게 사실적인 느낌도 들었습니다. 색깔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 보던 동상과 너무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특히나 동상 주변으로 어찌나 술이 많던지, 살아 생전에도 술을 엄청 좋아하시던 분인가 생각했습니다.

 

이 분은 누군지 검색을 해도 따로 나오지 않아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동상 말고도 여러가지 보물들이나 유적등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 대충 구경만 했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여러가지 꽌탄 사원의 예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예전 사진을 보니 호수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호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있는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서호가 줄어든 것인지 

 

앞에 있던 호수가 사라진 것이였습니다. 구경하면서도 서호 근처인데

 

왜 호수와 떨어져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의문이 풀렸습니다. 

 

꽌탄 사원에 대한 설명이 있긴 했는데 전부 베트남어라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영어라도 있었다면 조금 더 이해하기 수월했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꽌탄 사원을 방문하실때에는 큰 기대하지 말고 쩐꾸옥 사원부터 보고 부록이라는 생각으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