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닌 넴 느엉 1

베트남의 유명한 음식인 넴 느엉 나짱(Nem Nướng Nha Trang)을 먹었습니다.

 

우리로 따지면 전주 비빔밥과 같은 느낌입니다. 넴 느엉은 음식 이름이고 나짱은 나트랑을 뜻합니다.

 

그러니 넴 느엉 나짱은 나트랑에서 먹는 넴 느엉이라는 뜻 같습니다.

 

정확한 기원은 잘 몰라 그냥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

 

위치

구글 지도에 정확한 위치가 나오지 않아 근처에 있던 케이크 집으로 하였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인터넷에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인터넷에 있어 찾아갔는데 그 자리에 없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박닌에서 넴 느엉 나짱을 검색해서 찾아갔는데 이미 없어서 한 참을 돌아다니다가 

 

돌아온 기억도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 지도를 맹신하면 안됩니다.

넴 느엉이라는 간판만 보고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뒤에 나짱이라는 지역 대신 다른 글자가 있어서

 

다른 형태의 넴 느엉인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주 비빕밥도 있고 그냥 돌솥 비빔밥도 있듯이 넴 느엉 중에서도 나트랑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의 넴 느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보니 제 생각이 틀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판과는 다르게 메뉴에는 넴 느엉 나짱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가격도 35,000동으로 무척이나 싼 가격 입니다. 박닌 주변에 베트남식이 아닌 한식이나 중식의

 

가격은 최소 10만동인데 베트남식들의 가격은 무척이나 저렴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음료 하나씩은 시키던데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넴 느엉만 외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베트남어를 공부해야 제대로 음식을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나온 넴 느엉 입니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나왔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정말 다양한 야채들을 많이 넣어 먹습니다.

 

특이한 향이 나는 야채가 많았습니다. 박하향이 나기도 하고, 처음 느껴보는 향이 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입안에서 풍기는 야채의 향이 진짜 넴 느엉의 맛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싫어하는 고수가 많을 것 같지만 고수 향은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고수는 쌀국수등에 많이 들어가고 넴 느엉에는 잘 안넣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제가 고수 맛을 정확하게 느끼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는 고수에 대해서는 익숙해 지던가,

 

고수를 빼달라고 꼭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