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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일상

박닌에서 하노이까지 버스타고 가기

by 해외뚜벅이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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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온지 2주가 조금 넘었습니다.

 

매 주 토요일마다 하노이에 다녀오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그랩을 타고 이동을 했고 오늘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 보았습니다.

 

그랩이나 랜트카를 부를 경우 30만동에서 50만동 사이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돌아올 때는 30만동정도에 그랩을 잡았는데 기사들이 계속 취소를 했습니다.

 

아마도 이동 비용에 비해 너무 멀어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싸게 다녀올 생각으로 버스를 타보았습니다.

 

버스 타는 장소

저는 현재 그랜드 피닉스 호텔에 있기 때문에 바로 길 건너편에서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길 건너에 큰 건물이 두 개 있는데 두 건물 사이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삼성 버스 정류장 용도같고,

 

나머지 하나가 버스 정류장 입니다. 빈컴 프라자 쪽에 있는 것이 버스 정류장 입니다.

운행하는 버스 종류 중 작은 글씨로 212번으로 되어 있는 버스가 우리가 타고 갈 하노이 가는 버스 입니다.

 

버스 정류장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여기 적힌 212번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15분에서 30분 정도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고 해서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2분정도 밖에 안기다렸는데 금방 버스가 와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버스는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출발할 때 정신없이 버스를 타서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해

 

내리면서 찍은 사진 입니다. 이미 버스에서 모두 내려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버스 시간표

오래 기다리지 않고 타려면 버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가는 하노이의 버스 정류장은 미딩(MY DINH)이기 때문에

 

반대쪽인 푸랑(PHU LANG)에서 오는 시간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대충 제가 탄 시간을 고려해보면 9시 조금 넘어서 탔으니까 8시 35분 버스를 탄것 같습니다.

 

아마 그 버스를 놓쳤다면 다음 버스인 9시 55분 버스를 타야 했으니 한 시간 넘게 기다렸을 꺼라고

 

생각하니 버스 시간을 제대로 확인 안한 제 자신을 원망 했을 것 같았습니다.

 

박닌 시계탑 근처에 있다면 그 근처에도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얼마 없었습니다. 편하게 앉아서 오시면 됩니다.

 

아침에는 텅텅 비어있었지만 저녁에 올 때는 서서 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종착역에서 타서 앉아서 오는 것이 최고 입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와 무척 시원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옷을 준비해 가는것도 좋습니다.

 

어떤 분은 많이 추운지 옷을 껴입는 분도 있었습니다.

 

버스 요금

박닌에서 미딩까지 버스 요금은 위에 적혀 있듯이 45,000동 입니다. 

 

버스를 타면 돈을 받을 생각을 안합니다. 그냥 일단 타고 있으면 됩니다.

 

버스는 중간 중간 이상한 곳에서 서기도 했습니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버스 트렁크에 있던 물건들을 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버스를 통한 택배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확실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는 분 있으면 저에게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거의 한시간쯤 달리다가 하노이 근처에 가면 버스기사가 요금을 받으러 돌아다닙니다.

 

버스 기사가 돌아 다닐 때 버스 요금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꼭 박닌에서 탔다고 이야기 하셔야 합니다.

 

저는 분명 45,000동으로 알고 타기는 했는데 십만동을 내니 이렇게 55,000동으로 끊어 주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블로그 글이 최신글이 아니었기 때문에 금액이 올랐나 생각하고 그냥 받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박닌에서 탔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55,000동으로 결제한거 같습니다.

 

돌아갈 때에는 박닌으로 간다고 하니 45,000동을 받았으니 금액이 오른건 아닌거 같았습니다.

 

미딩 도착

 

한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려 미딩 버스 터미널에 도착 했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고 정말 많이 무질서 했습니다.

 

터미널 안의 화장실은 3,000동의 유료 화장실이라고 합니다. 도착해서 화장실이 급하다면 돈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정류장을 나서면 오토바이 그랩 타라는 호객 행위가 엄청납니다. 사기를 당할지 몰라 그냥 제가 부른 그랩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정류장 앞의 모습입니다. 수많은 차들과 오토바이들이 뒤엉켜 이동합니다.

 

저런 길가에 그냥 무단횡단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안불안 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 졌는지 저도 저런 길가를 막 건너기도 합니다.

 

하노이에서 박닌으로 돌아오기

박닌으로 돌아올 때 역시 마찬가지로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있으면 됩니다.

 

버스 티켓을 미리 구매한다고 돌아다닐 필요 없습니다.

 

요금만 준비해서 버스 타고 있으면 한참 달리다가 버스 기사가 계산하러 돌아다닙니다.

 

총평

일단 박닌에서 하노이를 왔다갔다하는데 45,000동으로 싸게 다녀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거의 1시간 30분이 걸리고, 버스 기사가 클락션을 엄청 눌러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곡예를 보는듯한 운전을 하기 때문에 살짝살짝 겁난적도 많았습니다.

 

여러 사람이 이동한다면 그랩을 이동하는 것이 좋고, 소수로 이동한다면 이렇게 버스 타고 다니는 것이

 

싸게 이동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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